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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 불안에…기관·개인투자자들 대체투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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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 기관 투자자들 위주로 운영되다 최근 개인투자자들도 관심 급증
지난해 118조원의 자금 몰려…올해 상반기에만 130조원 이상 시장 확대돼 
운용사, 다양한 상품 출시 및 새로운 투자 방식 더해 자금 유입 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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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는 코스피가 34.28(-1.63%)포인트 내린 2063.30을 코스닥이 12.46(-1.78%) 포인트 내린 686.84를 나타내고 있다. 2018.10.25.scchoo@newsis.com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전쟁 등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 국내·외 주식시장의 하락과 변동성을 초래하자 대안 중 하나로 대체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대체투자는 주식과 채권, 현금 외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주로 기관투자자들 위주로 운영돼 왔지만 최근에는 공모형 상품들이 늘어나며 개인투자자들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자산운용사들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 투자자 확보에 나서고 있는 중이다. 채권보다 수익률이 높고 주식보다 변동성이 적은 대체투자 시장이 어느정도로 확대될 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 발표한 '2017년 자산운용시장 동향'에 따르면 부동산과 특별자산 등에 투자하는 대체투자편드에 지난해 118조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이는 2014년 62조원 수준에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부동산펀드가 60조원대로 전년동기대비 30% 올랐다. 인프라, 항공기 등에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는 58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130조원 이상의 금액이 대체투자 시장에 유입됐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는 중이다.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올해 해외 대체투자를 지난해보다 더 많이 늘렸으며 개인투자자들도 운용사들이 내놓은 다양한 상품에 여유 금액을 투자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증시가 연일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도 대체투자 시장 규모를 더욱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97.58) 대비 34.28포인트(1.63%) 내린 2063.30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99.30) 대비 12.46포인트(1.78%) 내린 686.84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2030선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한 후 204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며 코스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700선이 무너졌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대체투자 시장에 눈을 돌릴수 있는 여지가 많아진 셈이다. 특히 상품이 다양해지고 새로운 투자 방식이 더해진 점도 이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견해가 다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재간접펀드가 허용된 것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헤지펀드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장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다.  

 설정 1년을 맞은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는 국내 처음으로 설정된 사모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로 가입금액이 500만원으로 낮아지는 등 일반 투자자들도 헤지펀드 투자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  

 KB자산운용은 'KBSTAR 200고배당커버드콜ATM'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KOSPI200 구성종목중 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에 투자해 일정부분 배당수익을 확보하면서 KOSPI200 콜옵션을 매도하는 커버드콜 전략으로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커진 불확실한 장세에 방어적으로 대응한다.  

 예를 들어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배당'과 '콜옵션 프리미엄'이라는 확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일정수준 손실을 방어하는 효과가 있다. 즉, 주가가 하락해도 고배당 수익과 콜옵션 프리미엄이 완충 작용을 해줄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인프라, 부동산, 에너지 기업 등에 주로 투자하는 '한화 글로벌 리얼에셋펀드(혼합-재간접형)'를 출시했다.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은 ▲상장 인프라 주식(운송, 유틸리티, 에너지, 통신시설등) ▲상장 부동산 리츠(오피스,레지던셜,산업용,리테일,모기지등) ▲대체자산 우선주(부동산,유틸리티,통신,운송 등) ▲하이일드 채권(미국/유럽) 등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달 2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트리아논 빌딩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출시해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 출시된 공모펀드 중 단일자산에 투자하는 규모로는 가장 큰 모집금액인 약 3750억원으로 이달 30일까지 KB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 및 증권사 총 14개 판매사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체자산은 전통적 투자자산인 주식·채권과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며 "주식보다는 변동성이 낮고 채권보다는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대체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각 운용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자들이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 김동현 기자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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